
오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커피 원두 종류와 로스팅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혹시나 커피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커피 원두 종류 3가지
아라비카(Arabica)
아라비카 원두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가장 널리 소비되는 품종입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맛, 그리고 은은한 산미가 특징입니다. 고지대에서 재배되며, 재배 조건이 까다로워 생산 비용이 높지만, 그만큼 품질이 우수합니다.

로부스타(Robusta)
로부스타 원두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강한 쓴맛과 높은 카페인 함량이 특징이며, 저지대에서 재배됩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 비용이 낮아 주로 인스턴트 커피나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사용됩니다.
리베리카(Liberica)
리베리카 원두는 전체 커피 생산량의 약 2%를 차지하는 희귀한 품종입니다. 독특한 향미와 과일 향, 스모키한 뒷맛이 특징입니다. 주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되며, 특유의 풍미로 일부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커피 로스팅 방식 3가지
라이트 로스팅(Light Roasting)
라이트 로스팅은 원두의 본연의 맛과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로스팅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커피의 산미가 두드러지며, 과일 향과 꽃 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유럽에서는 특히 북유럽 국가들이 라이트 로스팅을 선호하며, 커피의 섬세한 맛을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디엄 로스팅(Medium Roasting)
미디엄 로스팅은 라이트 로스팅보다 약간 더 오래 로스팅된 단계로, 커피의 단맛과 쓴맛이 균형을 이루며, 향미가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초콜릿, 견과류, 캐러멜 등의 풍미가 두드러집니다.
다크 로스팅(Dark Roasting)
다크 로스팅은 커피의 산미가 거의 사라지고, 쓴맛과 진한 바디감이 두드러지는 단계입니다. 스모키하고, 초콜릿과 같은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에스프레소와 카페 오레를 위해 다크 로스팅을 선호합니다.

맛으로 보는 원두 판매량
묵직한 맛의 원두
2024년 원두데일리의 판매 데이터를 보면, 묵직한 맛의 원두가 전체 판매량의 3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원두는 진한 풍미와 깊은 맛이 특징으로,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블렌드’가 대표적입니다.
고소한 맛의 원두
고소한 맛의 원두는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인기 있었습니다. 견과류의 향미와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루는 이 원두는 커피리브레의 ‘버티고’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밸런스 있는 맛의 원두
밸런스 있는 맛의 원두는 전체 판매량의 15%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선호 되었습니다. 산미와 단맛, 쓴맛이 조화를 이루는 이 원두는 모모스커피의 ‘부산’이 대표적입니다.
오늘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커피 원두 종류와 로스팅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로스팅 방식은 훨씬 다양하나 오늘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커피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방식에 따라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원두는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라이트, 미디엄, 다크 로스팅은 원두의 풍미를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이 특징을 참고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와 로스팅 방식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 로스팅 방식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