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바라떼로 불리우는 헤이즐넛 바나나 우유 조합이 한때 이슈가 많이 되었었습니다. 그때는 커피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듣고도 그냥 흘려 보냈는데 최근에 지인에게 바나나우유 라떼 이야기를 듣고 궁금함이 계속 커져 오늘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칸타타 헤이즐넛 자뎅 헤이즐넛 영양 정보
칸타타 아이스 헤이즐넛 | 자뎅 로얄 헤이즐넛 | |
가격 (원) | 1,400원 | 1,300원 |
용량 (ml) | 230ml | 230ml |
칼로리 (kcal) | 68kcal | 60kcal |
카페인 (mg) | 113mg | 80mg |
당류 (g) | 16g | 14g |
나트륨 (mg) | 80mg | 30mg |
포화지방 (g) | 0g | 0g |
탄수화물 (g) | 17g | 15g |
단백질 (g) | 0g | 1g 미만 |
처음엔 단순히 바나나 라떼 그러니까 뚱바 라떼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했는데 쓸데없이 섞는 비율이나 제품 조합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도전 가능한 선에서 헤이즐넛 두 가지 브랜드를 선정하였는데 바로 칸타타와 자뎅이였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차와 티 음료 업계에서는 둘째가 가면 서러워할 업체들입니다.
두 제품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그냥 순수 헤이즐넛 맛과 바나나 우유 각각 4분의 1과 2분의 1로 조합하여 도전해 보았습니다. 정확한 비교 후기를 위하여 동시에 제조 및 도전하였고 굉장히 만족스러운 배부른 결과와 후기가 도출되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헤이즐넛 향은 좋아하지만 헤이즐넛 커피는 잘 먹지 않습니다.
칸타타 바나나우유 편의점 바나나라떼 조합
우선 칸타타는 상당히 달콤하고 고소한 헤이즐넛의 진하고 만족스러운 커피 맛이었습니다. 역시 칸타타입니다. 바나나우유 4분의 1을 조합하였을 때 바나나 우유 향은 나지만 아직은 커피향이 훨씬 강해서 약간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바나나 우유 2분의 1을 조합하였을 때 바나나 우유 향이 제법 느껴지며 헤이즐넛 커피와 어우러지는 맛이났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아쉬운 점이 더 컸습니다. 각각 제품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기보다 무엇인가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인데 자뎅과의 조합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카라멜마끼아또의 맛이 아주 살짝 낫습니다. 맛이라고 하기에 미미할 정도인데 그냥 느낌이라고 치부해도 괜찮을 정도로 아주 살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바나나우유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자뎅 조합보다는 칸타타 버전이 더 임팩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뎅 바나나우유 편의점 뚱바 라떼 조합
자뎅과 조합은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순수하게 헤이즐넛 커피만으로 비교해 보자면 자뎅의 헤이즐넛이 뭔가 더 깊은 맛은 있었지만 칸타타의 헤이즐넛이 좀 더 달콤하고 고소했습니다.
그렇게 자뎅 헤이즐넛에 조금 실망을 하면서 바나나 우유 4분의 1과 조합하였습니다. 역시 바나나 우유에 맛이 살짝 낫지만 칸타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각각의 제품들이 따로 논다기보다 서로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은 있었습니다.
바나나 우유 2분의 1과 조합하고 나니 그 아쉬운 느낌이 상당히 보완되면서 무언가 기존 어느 브랜드엔가 원래 있던 메뉴인 것처럼 밸런스가 높은 맛이 났습니다.
칸타타 버전처럼 카라멜 마끼아또 느낌은 전혀 없었고 살짝 바나나의 향이 나는 바닐라 라떼의 맛이 났습니다.
편의점 뚱바라떼 총평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은 바닐라 라떼는 선호하지 않고 오히려 카라멜 마끼아또를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오늘 도전하였던 두 브랜드의 바나나 라떼 버전은 고민의 여지없이 자뎅 버전을 선택하겠습니다.
하지만 커피 1,400원, 얼음컵 900원, 바나나 우유 1,800원 이라는 비용을 계산해보면 메가커피나 빽다방, 컴포즈의 메뉴에서 주문하겠습니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브랜드별로 제품 커피를 바나나 우유로 조합해 만든 바나나 라떼를 도전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기성 제품의 헤이즐넛 커피를 모두가 잘 아는 바나나 우유를 가지고 조합한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바나나 우유의 양을 조절했을 때 맛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만 예상했었습니다.
필자가 고민의 여지없이 한 제품을 선택한 것처럼 맛의 차이가 크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여러 제품을 다양하게 도전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바나나 라떼를 찾는 재미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