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페너는 컴포즈만 알고 있었는데 더벤티 아인슈페너도 유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컴포즈 아인슈페너는 비교적 만족도가 있어서 더벤티의 아인슈페너도 기대를 했는데 솔직한 후기와 함께 칼로리 정보 등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아인슈페너란?
아인슈페너란 크림과 설탕을 얹어 마시는 커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정설이며 간혹 비엔나 커피와 비교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작 비엔나(빈)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다는 황당한 사실과 함께 현지의 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아는 비엔나 커피는 현지의 멜랑게 커피가 가장 유사하고 아인슈페너는 메뉴가 따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영양정보
더벤티 아인슈페너 | 컴포즈 아인슈페너 | |
가격 (원) | 3,500원 | 4,200원 |
용량 (oz) | 14oz | 20oz |
칼로리 (kcal) | 504.1kcal | 189.13kcal |
카페인 (mg) | 295.5mg (고카페인) | 콜드브루 195mg 아인슈페너 라떼 208mg |
당류 (g) | 36.6g | 16.8g |
나트륨 (mg) | 92.5mg | 58.1mg |
포화지방 (g) | 23.9g | 7.5g |
단백질 (g) | 6.1g | 1.4g |
알레르기 | 우유, 대두 |
더벤티 아인슈페너 후기
더벤티 아인슈페너의 가장 큰 특징은 14oz로 양이 상당히 적습니다. 컴포즈의 경우 20oz로 차이가 제법 납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는 투 샷이기 때문에 카페인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맛에대한 평가는 솔직히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사실 기대를 별로 안했습니다.
컴포즈에서 먹었을 때 아인슈페너 라떼의 경우는 매장 에스프레소를 넣었는데 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라떼와 큰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일반 아인슈페너의 경우 콜드브루를 넣었는데 그 맛의 차이가 너무 커서 컴포즈에서 마실때는 반드시 라떼가 아닌 일반으로 마십니다.
더벤티의 경우 콜드브루가 아닌 매장 에스프레소를 사용한다고 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많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실제로 경험해봐야합니다. 더벤티 아인슈페너의 경우 매장 에스프레소가 다크 원두인데 이 점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미디엄 로스팅 원두는 비추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컴포즈는 아인슈페너에 올라가는 크림을 그때 그때 만들어줬는데 더벤티의 경우 제조해놓은 크림을 사용했습니다. 그 점이 아쉽긴 했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럼 됐습니다.
총평
전체적인 맛이나 완성도는 컴포즈보다 더벤티의 아인슈페가 더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아인슈페너 원래의 목적을 반영해서 내린 평가인데 아인슈페너는 이미 유명한 얘기지만 마차를 끄는 마부가 잠깐 쉬는 시간에 추위를 이기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처럼 마셨던 음료입니다.
영양 성분표를 비교해보면 당도와 칼로리가 전혀 다른 종류의 음료를 생각나게 합니다.
더벤티의 경우 연유와 시럽을 같이 넣어 컴포즈보다 훨씬 당도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부의 입장에서 빨리 마셔야 하는 환경이라면 양이 적어야 하는데 같은 에스프레소 투 샷으로 더벤티의 아인슈페너는 14oz입니다. 처음엔 양이 적어 별로였는데 반대로 더욱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너무 달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보면 원래의 목적에 맞는 음료는 더벤티의 아인슈페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더벤티에서 유명하다는 아인슈페너를 도전해 보았는데 오늘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쉽게 예단하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만큼 더벤티의 아인슈페너는 만족도가 뛰어났고 양이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컴포즈의 아인슈페너보다 재구매에 대한 욕구가 더 높았습니다. 10번을 마신다면 7번은 더벤티 3번은 컴포즈 오리지널을 선택하겠습니다.